'충격 은퇴 고려'...SON은 '위대한 토트넘 고별전', 절친은 끝내 몰락→1군 훈련 제외 "심각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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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델레 알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과 함께 영광의 시기를 함께 한 델레 알리(코모 1907)의 은퇴 가능성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일(이하 한국시각) “알리가 선수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손흥민(토트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에만 무려 51골 34도움으로 85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커리어 추락이 시작됐다. 알리는 경기력 저하와 게으른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에버턴과 베식타시로 이어진 커리어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알리는 거듭된 부진에 직접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밝히며 눈물을 알렸다. 알리는 어린 시절에 성추행과 마약 거래 등을 겪은 가정사를 밝혔고 성인이 된 뒤에도 알코올과 수면제 중독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자 절친인 손흥민은 “많은 이들이 너를 도울 거야 자랑스러운 친구야”라고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과 델레 알리/게티이미지코리아

알리는 지난 시즌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코모에 입단했지만 데뷔전에서 9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도 1군에서 제외돼 따로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은퇴를 고려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상황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3일 서울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10년 동안 뛴 곳을 떠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이 최선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2025년 8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경기가 열렸다.<br><br>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손흥민이 경기 후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br>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으며 후반 18분에 양 팀 선수와 6만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기 행선지는 LA FC가 유력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 "손흥민이 LA FC와의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40억원)에 이적할 준비가 됐으며 현재 마무리 서류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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