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결별 알고 있었던 데이비스 "마지막까지 프로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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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과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결별을 발표한 가운데 팀 동료들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2일 서울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는 좀 오래됐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며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것이 컸다.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와 함께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이비스는 2일 영국 헤이터스를 통해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토트넘에 합류했고 현재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보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는 데이비스가 유일하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LAFC 이적설에 대해 "축구 선수로서 우리는 항상 여러 순간을 겪는다.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항상 프로답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나 몇 주 동안 손흥민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토트넘과 자신의 계약에 대해선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클럽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에 있는 동료다. 손흥민은 2일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발표하면서 팀 동료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팀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던 소수 인원에게만 이야기했다. 오랜 동료이자 친구가 떠나는 것에 실망했지만 존중했다.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동료들도 실망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받아줬다. 실망과 존중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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