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미세한 떨림이 담긴 ‘돌발 입맞춤’으로 숨 막히는 기류를 완성한다.
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연출 박준우 극본 이수아) 2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과 조현우(이민기)가 휘몰아치는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돌발 입맞춤’ 장면으로 충격을 자아낸다.
앞선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2%, 수도권 시청률 3.4%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4.0%까지 치솟으며 쾌조의 첫 출발을 알렸다. 특히 ‘메리 킬즈 피플’ 1회에서는 위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성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반전 비밀이 담긴 가운데 죽음을 선택한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이민기 분)와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우소정은 안타까운 상황의 조현우에 대한 조력 사망을 망설였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는 모습에 결국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전해 앞으로를 궁금하게 했다.

2회 스틸컷은 극중 우소정이 조현우 손에 생긴 상처를 치료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우소정은 안타까운 상황의 조현우에게 생긴 연민의 감정을 절제하려는 듯 고개를 숙인 채로 대화를 이어가지만, 조현우는 확고하고도 치명적인 눈빛으로 우소정을 응시한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애써 억누르던 순간, 갑자기 조현우가 우소정에게 다가가 입을 맞추는 것. 과연 두 사람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갑작스런 입맞춤이 우소정과 조현우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돌발 입맞춤’ 장면을 촬영하며 주고받는 눈빛만으로도 두 사람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는 역대급 연기력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서로에 대한 말을 아끼던 우소정과 조현우가 요동치는 감정 폭풍에 드디어 입을 맞춘 순간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 이보영은 인간적인 마음이 생기게 된 조현우의 조력 사망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일렁이는 심리적 갈등을 먹먹하게 그려냈고, 이민기는 절망감 사이 피어오른 묘한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장면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가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말기암 시한부 환자 사이에 불어닥친 감정의 파동을 고스란히 보여줄 것”이라며 “극 중 우소정을 잡기 위해 조현우로 위장한 반지훈과 그에게 애틋한 감정을 가지게 된 우소정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메리 킬즈 피플’ 2회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날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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