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생명의 은인, JYP 아닌 배우 고준이었다! "거지 6명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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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이 god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 고준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고준이 그룹 god와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JTBC '아는형님'에 그룹 god 멤버 박준형과 배우 고준이 출연했다. 고준은 "god 연습생 때 연습실에 자주 놀러 갔다. 원래 god 멤버가 6명이었는데 메인 보컬이 여자였다. 친한 후배여서 숙소에 자주 갔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은 이야기를 듣고 전혀 기억이 안 난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당시 너무 힘들게 가수를 준비하고 있더라. 집에 쌀도 없었고 음식도 전혀 없었다. 너무 불쌍해서 쌀, 김치를 들고 자주 찾아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그 회사는 왜 쌀을 안 줬냐"라고 물었고 박준형은 "IMF 터지고 회사에서 우리를 6개월 동안 내버려두면 스스로 나갈 줄 알았다. 우리가 거지 행색으로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불쌍해서 판 한번 내주자 해서 내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이 god를 보고 안쓰러운 마음을 가졌다고 밝혔다. / JTBC '아는형님'고준이 god를 위해 삼겹살과 쌀, 김치를 사들고 숙소로 간 사실이 알려졌다. / JTBC '아는형님'

박준형은 고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쌀 너무 고맙다. 얘 쌀 없었으면 우리 계속 굶주렸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내가 삼겹살도 사준 적 있다. 소시지도 갖다 준 적도 있다. 내가 소시지를 흘렸는데 박준형이 그대로 주워 먹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그 당시 소시지는 우리한테 롤스로이스였다. 내가 고준을 기억 못 하는 건 보통 숙소에 어른들이 찾아오면 먹을 걸 줬고 어린 친구들이 오면 놀다 가는 거였기 때문에 자세히 안 봤던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god 생명의 은인이다", "이 정도면 기억해야 하는 거 아니냐", "삼겹살까지 사 갔는데"라고 박준형에게 핀잔을 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고준 발 은근 넓네", "너무 웃기다", "소시지 주워 먹은 거 왜 이렇게 웃기지", "박준형 고생 많이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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