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한국 투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리시즌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강현무, 박수일, 야잔, 정태욱, 김진수, 안데르손, 정승원, 이승모, 문선민, 조영욱, 린가드가 먼저 출전했다.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주안 가르시아, 파우 쿠바르시, 로날도 아라우호, 알레한드로 발데, 쥘 쿤데, 프랭키 더 용, 다니 올모, 페드리,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야말이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쿤데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8분 바르셀로나 진영에서 안데르손이 드리블 하는 과정에서 김대용 주심과 충돌하면서 바르셀로나가 볼을 따냈다. 역습 전개 이후 야말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주심에 의해 공격이 무산되자 강하게 항의를 했고 주장 린가드를 비롯한 서울의 선수들도 주심에게 해당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득점은 그대로 인정이 되면서 바르셀로나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전반 14분 야말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왼발 슛을 했고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가 몰아치던 가운데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김진수가 야말의 볼을 빼앗았고 그대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조영욱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 상단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하피냐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트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모에게 패스했다. 올모는 트래핑 후 오른발 슛을 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위기 뒤 기회,. 서울은 전반 45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야잔은 중원에서 볼을 따낸 뒤 린가드와 안데르손이 원투 패스를 받았다. 그 사이 야잔은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안데르손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야잔은 볼을 따낸 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리드한 채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야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후 김진수를 접어내며 무너트렸다. 이후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거 선수 교체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대다수의 선수를 교체했고 서울도 루카스, 황도윤, 최준 등을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크리스텐센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는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바르셀로나는 5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린 페란 토레스가 야잔을 벗거낸 다음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2분 뒤에는 가비까지 환상적인 턴 동작에 이은 왼발 마무리로 골 맛을 봤다.
서울도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수비 뒷공간으로 돌아 들어간 정한민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에 토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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