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투어에 나선 리버풀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3-1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비르츠, 뇨니, 은구모하가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에키티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각포, 비르츠,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흐라벤베르흐와 소보슬러이가 중원을 구성했고 케르케스, 판 다이크 코나테, 브래들리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마마르다슈빌리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에키티케와 흐라벤베르흐를 빼고 누녜스와 존스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판 다이크 대신 엔도를 출전시켰다. 리버풀은 후반전 동안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0명을 전원 교체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후반 9분 우에나카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후반 17분 비르츠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존스가 상대 볼을 가로챈 후 속공을 이끌었고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살라에게 볼을 연결했다. 살라가 낮게 올린 크로스는 존스를 거쳐 비르츠에게 연결됐고 비르츠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22분 뇨니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뇨니는 프림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은구모하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은구모하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리버풀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은 '리버풀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에는 6만 7032명의 팬이 입장했다. J리그가 주최한 경기에서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대부분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경기 후 '일본의 멋진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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