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처음 꿈을 키운 그곳으로 돌아왔다!…'45G 16실점' 잉글랜드 특급 골키퍼 역사 쓰며 맨시티 전격 복귀 [오피셜]

마이데일리
제임스 트래포드./맨체스터 시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임스 트래포드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22세의 트래포드는 12살에 처음 입단해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클럽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생 트래포드는 2015년 맨시티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맨시티에서 성장한 그는 애크링턴, 볼튼 원더러스 등에서 임대 생활하며 경험을 쌓았다.

트래포드는 맨시티에서 데뷔하지 못한 채 2023년 7월 번리로 적을 옮겼다. 이후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처음 밟았다. 28경기에 나서 62실점 2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45경기에 나왔는데, 실점은 단 16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29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번리는 챔피언십 최소 실점을 기록했고 2위로 PL 승격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번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트래포드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애초 트래포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타깃이었지만, 맨시티는 번리로 트래포드를 보낼 때 동일 조건 매칭 조항을 삽입했다. 결국, 트래포드를 다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제임스 트래포드./맨체스터 시티

영국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 내 골키퍼 이적료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며 "이번 계약은 3100만 파운드(약 570억 원) 규모로, 옵션 충족 시 추가로 상승할 수 있으며, 추후 이적 시 이득 분배 조항(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트래포드는 맨시티 구단을 통해 "돌아오기로 한 결정은 쉬웠다. 맨시티의 골키퍼가 되는 것이 항상 나의 꿈이었다"며 "이 클럽은 내게 집과도 같다. 12살에 처음 CFA(시티 풋볼 아카데미)에 와서 매일 열심히 훈련했다. 언젠가는 다시 이곳에 돌아올 거라 느꼈다. 내 역할은 단순하다. 실점을 막는 것. 그게 내 목표다"고 밝혔다.

트래포드는 미래가 불투명한 에데르송과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영입을 통해 감독 커리어 누적 지출액이 20억 유로(약 3조 1990억 원)를 넘기며,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해당 기록을 달성한 감독이 되었다.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의 커리어 누적 지출은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부터 시작돼,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를 거치며 누적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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