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대신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를 올렸다.
김혜성은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타격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MLB.com도 "부상이 그의 스윙에 영향을 미쳤다. 7월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최근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혜성은 최근 일주일 가까이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스윙할 때 얼굴을 찡그렸고, 오른팔로만 스윙하는 등 불편해 보였다"라고 전한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은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본인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지금 모습은 평소의 그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 김혜성의 최근 7경기 성적은 타율 0.158(19타수 3안타)로 저조했다.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29일 신시내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304까지 떨어졌다. 7월 타율도 0.193(57타수 12안타). 후반기 27타석 가운데 삼진이 무려 12개였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저스지만,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김혜성을 제외했다.
5월초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58경기 47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타율 0.304다.

김혜성이 빠진 대신 알렉스 프리랜드가 합류했다.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다저스 유망주 순위 3위,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 35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 트리플A 무대에서는 94경기 93안타 12홈런 71타점 69득점 17도루 타율 0.253을 기록 중이다.
MLB.om은 "스위치히터인 프리랜드는 주로 유격수, 3루수로 출전했다. 2루수 선발 출전도 한 번 있다"라며 "김혜성이 결장하고, 맥스 먼시가 회복 중인 가운데 3루수 출전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