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출루 경기를 완성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맞대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OPS는 0.722다.
▲ 선발 라인업
피츠버그 : 토미 팸(좌익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닉 곤잘레스(2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알렉산더 카나리오(우익수)-리오버 페게로(1루수)-헨리 데이비스(포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유격수). 선발 투수 미치 켈러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브렛 와이슬리(2루수). 선발 투수는 카슨 휘센헌트.

1회초 2사에서 곤잘레스의 솔로포로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장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채프먼이 적시 3루타를 날렸다.
1-1로 맞선 2사 3루에서 이정후가 첫 타석을 맞았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6.2마일 몸쪽으로 들어오는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플로레스 타석 때 이정후가 2루를 훔쳤다. 시즌 7호 도루다.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플로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한 가운데 2사 1, 2루 계속된 기회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요한 라미레즈의 제구가 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플로레스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역전 기회를 날렸다.
6회초에서 이정후가 수비 아쉬움을 보였다. 2사에서 피게로가 친 뜬공 타구를 놓쳤다. 이정후가 잡을 타구였지만 2루수가 달려오는 바람에 이정후로선 한 번 멈췄다가 올 수 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적극적인 콜플레이가 아쉬운 부분이다. 2루타를 내줬다.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를 맞긴 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초 맥커친에게 투런포를 맞아 4-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정후는 앞선 수비의 아쉬움을 지우지 못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이삭 맷슨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84.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아다메스가 2루타를 쳤다. 채프먼이 진루타를 쳐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이정후가 등장했다. 데이비드 베드너를 만난 이정후는 7구째 96.8마일 빠른 볼을 밀어져 좌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플로레스가 좌전 안타를 기록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주자 루이스 마토스가 1루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1점차 패배로 끝이 났다. 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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