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가방컴퍼니, '中 정부 최초' 매년 2000만 가구 전국 아동수당 전격 지급…'직수혜' 기대감￪

[프라임경제] 아가방컴퍼니(013990)가 장 중 오름세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저출산 및 소비위축 대응을 위해 전국 아동수당 정책을 최초로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접적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13시24분 현재 아가방컴퍼니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1% 오른 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 신화통신 등 중국 현지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만 3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 아동수당으로 1인당 연간 3600위안(약 70만원)의 현금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00만 가구 이상이 매년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은 기존 내몽골 후허하오터시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신생아 일시금, 산모 영양지원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국 단위의 저출산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러한 중국 정부의 움직임으로 인해 유아동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가방컴퍼니는 모회사인 중국의 랑시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는 지난 1979년 설립된 토종 유아동 용품 회사다. 하지만 출생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14년 중국 패션기업 랑시그룹의 한국 자회사이자 여성 의류업체인 랑시코리아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