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1 은9 동27' 한국, 2025 라인루르세계대학경기대회 종합 4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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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라인루르세계대학경기대회에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이 '2025 라인루르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단장 장지석)에서 종합 4위 성과를 올렸다. 금메달 21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7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은 13개 종목 31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태권도 14개(금 7, 은 4, 동 3), 수영 10개(은 2, 동 8), 펜싱 9개(금 5, 은 1, 동 3), 양궁 8개(금 3, 은 2, 동 3), 유도 7개(금 4, 동 3)를 비롯하여 체조, 배드민턴, 육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태권도에서 총 메달 14개를 거머쥐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강상현이 겨루기 +87kg과 단체전에서, 서건우가 겨루기 –80kg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펜싱에서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상원과 전하영이 각각 남녀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양궁의 문예은은 컴파운드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컴파운드 단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수영에서는 이은지가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깨 수술 이후 복귀한 유도의 허미미가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고, 육상에서는 한국 최초로 국제대회 계주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이후 처음으로 열린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다툼을 펼쳤다. 대회 참가 인원이 8500명으로 제한되면서 일부 선수와 임원은 선수촌이 아닌 외부 숙소를 이용해야 하는 등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 한인마트를 이용해 한국 식료품을 제공하고, 경기장 내 의무실 운영 및 종목별 현장 의무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대회 전부터 안전·인권·도핑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썼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세계대학경기대회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특히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릴 차기 대회의 개최국으로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며 대회 준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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