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수익성 중심 전략 통했다"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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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올 상반기(연결기준) 영업이익(2335억원)에 있어 전년대비 6.3%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비록 매출(4조3500억원)은 18.1%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 내실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택건축 2조8573억원 △토목 8423억원 △플랜트 4856억원 △기타 부문 1648억원이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 데이터센터 등 주요 현장과 이라크·나이지리아 해외 사업장의 안정적 공정 진행이 실적을 견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영업이익률(5.4%)도 전년대비 1.3%p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도 호조세다. 대우건설이 상반기 동안 따낸 신규 수주(5조8224억원)는 전년대비 32.3% 늘었다. 개포주공5단지(6970억원)를 포함해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정비(5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3583억원)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9401억원)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랐다.

이런 성과를 통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44조9933억원에 달한다. 연간 매출 대비 약 4.3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는 20조9150억원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체코 원전을 비롯해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공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 등 굵직한 사업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을 비롯해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공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준비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분양성 양호한 수도권 중심 주택건축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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