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 '상향등+급정거'…"보복운전이다 vs 아니다"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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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 JTBC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블리'가 고속도로 위 위협운전 사건을 조명한다.

29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고속도로 위에서 벌어진 아찔한 위협운전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고속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블박차 뒤로 빠르게 접근한 차량이 상향등을 반복적으로 깜빡이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를 인지한 블박차가 2차로로 비켜준 뒤 다시 1차로로 진입하자, 상대 차량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위협운전을 감행하고, 이를 본 패널들은 "와 진짜 미쳤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에 제작진은 블박차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자세히 들어본다.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상향등을 계속 켜며 바짝 따라붙은 차량에 양보했지만, 상대 차량은 오히려 창문을 열고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급정거로 위협까지 했다는 증언이 이어진다. 블박차주는 "위협을 느껴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며, 이후 가해자가 연락해 "저는 원래 시내에서도 소리 지르며 다녀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에 패널들은 해당 사건이 보복운전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한문철 변호사는 "단 한 번이라도 고의성이 있었다면 보복운전으로 성립된다"며 위협운전의 심각성과 보복운전의 기준을 명확히 설명한다.

한편 '한블리'는 주행보조시스템의 위험성도 조명한다. 먼저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3차로에서 직진 중이던 차량 한 대가 경계석을 들이받고, 2차로 차량까지 충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조사 결과 가해 차량이 주행보조기능을 켜둔 채 전방 주시를 소홀히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어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고속도로에서 주행보조기능에 의존한 운전자가 휴대폰을 보던 중 정차 중인 공사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 사고가 소개된다. 이에 '한블리'는 전문가와 함께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의 한계와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짚어본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아스트로'의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도약 중인 윤산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두 번째 미니앨범 '카멜레온'의 타이틀곡 '엑스트라 버진'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는가 하면, 자칭 '한블리 러버'다운 유쾌한 리액션으로 스튜디오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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