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배종호 "제2의 박정훈 대령사건이라 생각한다" 민주당 최고위 공격 논란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에서 국회의원에 다섯 번 도전해 모두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배종호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목포시의원 징계와 관련 중앙당의 징계에 견제구를 던지면서 상대의 먹잇감이 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 최고위를 열고 시장권한대행에게 막말을 한 것에 대해 목포시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청구해 진영논리에 의한 지역의 여론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배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리면서 "나는 이번 사건이 정당한 수사를 하고도 오히려 집단항명죄로 누명을 뒤집어쓰고 억울하게 기소까지 됐었던 해병대 박정훈 대령사건과 매우 유사한 제2의 박정훈 대령사건이라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나타낸 것.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최고위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징계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는 수해복구 등 비상시국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으로 징계가 필요하다"라고 그 이유를 달고 있지만, 당사자인 시의원과 그 지지자들은 물론 배 씨처럼 평론을 하는 사람들까지 징계에 대한 팩트를 넘어선 행사자체를 두고 논란을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치인들의 자숙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목포 박용준 시의원 중징계 처분을 둘러싸고 진실게임에 목포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라면서 자신의 말처럼 예민한 사한에 대해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내란세력의 사건과 비유한 것에 대해 지역정치에 꿈을 가지고 있는 예비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라는 비판이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이에 배 씨는 페이스북 내용이 "정치적 진영으로 시끄럽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에 “나는 민주당인데 진영이 어떻게 다르다는 것인가요?"라고 동문서답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