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참고 뛰었다" 김혜성 투혼, 그런데도 특급 좌완 상대 멀티히트라니... 내일(28일) 경기 결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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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모처럼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지만 다음날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어깨 부상 이슈가 나타났다.

김혜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맞대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멀티히트 경기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이후 15일 만에 나왔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에서 상대 선발 개럿 크로셰의 2구째 95.3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 안타로 6연타석 삼진 굴욕을 끝냈고, 부진 탈출에 신호탄을 쐈다.

이후 오타니의 삼진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팀은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 토미 에드먼의 안타로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 연속 파울을 쳤다. 그리고 다시 연속 볼을 골라낸 김혜성은 8구째 97마일(156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수가 잡으려 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다시 오타니 앞에 밥상이 차려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김혜성은 2-4로 벌어진 가운데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바뀐 투수 저스틴 윌슨의 5구째 95.6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대타 무키 베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혜성의 어깨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지난 5~6일 동안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경기에 출전해왔다. 내일(28일) 경기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그 부상이 스윙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헛스윙이 많아진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저블루는 "그래도 고무적인은 것은 6이닝 동안 10탈삼진을 기록한 크로셰를 상대로 2안타를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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