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1~2인 가구 증가세" 중소형 평형 가치도 고공행진

[프라임경제]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1~2인 가구는 1631만1492가구다. 이는 전체(2423만8510가구) 67.3%에 달하는 수치다. 1년 전(1601만7565가구)에 비해서도 29만3927가구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짐에 따라 출산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령화에 따른 1인 가구 발생 등에 따른 영향"이라며 "이처럼 소규모 가족이 지속 늘어남에 따라 주택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49만2052건) 가운데 전용 85㎡ 이하 중소형(43만9095건)은 전체 89.23%를 차지했다. 2024년 거래 아파트 10가구 중 약 9가구가 전용 85㎡ 이하인 셈.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도 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최근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 특화평면에 의해 구축단지에 비해 면적을 넓게 쓸 수 있어 합리적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정부 6.27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축소되는 등 자금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실수요자의 경우 4베이 판상형 등이 적용된 신규단지를 향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이런 수요에 비해 자재비, 인건비 등 건축비 인상으로 신축 공급은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일반분양 물량(13만4672가구)은 전체 일반분양 83.8%다. 상반기에는 85㎡ 이하(3만6203가구) 비중이 86.55%로 높아졌지만, 공급물량 자체가 크게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및 고령화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소규모 가구 비중이 늘었지만, 최근 결혼 증가에 따른 출산율도 소폭 반등함에 따라 중형평형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공급은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소형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85㎡ 이하 중소형 분양은 눈여겨봐도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우선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전용면적 61~84㎡ 502가구(일반분양 452가구)로 조성되며, 택지개발지구 공급에 따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인근에 4호선 대야미역이 위치하고 있어 환승 없이 사당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1‧4호선 환승 및 GTX-C(예정)를 이용 가능한 금정역도 3정거장만 가면 이용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이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5개동 927가구 규모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오는 8월 제시한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KTX원주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인 동시에 지난해 공급된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와 함께 1827가구 규모 우미린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전용 39~84㎡ 1816가구 규모(일반분양 59·84㎡ 674가구)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역세권'인 만큼 서울 도봉산역까지 단 2정거장, 강남역까지는 4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예정)이 지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효성중공업(298040)이 경기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선호도 높은 59~84㎡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