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자부담 30%
■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공간…구미로컬푸드 공유주방 인기몰이

[프라임경제] 구미시는 오는 8월13일까지 '2026년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의 '소상공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인 냉난방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를 신규 구매할 경우, 구매비(부가세 제외)의 40%를 한국전력공사가 지원한다.
이후 한국전력공사 지원금을 받은 소상공인에 한해 구미시가 추가로 30%를 지원해, 최대 70%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30%만 소상공인이 자부담하면 된다.
다만, 제품 설치 전 반드시 한국전력공사의 사전 검토를 받아야 하며, 이를 거치지 않으면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운영비 절감과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상공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고효율기기 설치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 소재지 해당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공간…구미로컬푸드 공유주방 인기몰이
상반기 250여 명 이용…세대·계층 아우른 식생활 교육의 장

구미시 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 내 공유주방이 지역 식생활 교육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사장 김장호)가 운영하는 공유주방은 올 상반기 동안 25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며, 로컬푸드 홍보와 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발히 활용됐다.
공유주방은 조리 설비와 도구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 구미시민과 단체에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를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식생활교육 구미네트워크,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교육기관이 대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쳤다.
대표적으로 △남성 어르신의 요리 자립을 돕는 '청춘요리사'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 과 이주민 여성 대상 식생활 교육 △학부모 대상 건강한 먹거리 교육 등이 진행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유주방 이용을 위해서는 대관 신청서를 제출하고 센터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운영 규정에 따라 비영리적이고 공공성을 지닌 활동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다.
김장호 이사장(구미시장)은 "공유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어울리고, 로컬푸드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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