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도 '북적'…2024년 4분기 체류인구 배수 충남 1위
■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달린다"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10월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 4분기 기준 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체류인구 배수' 1위를 기록하며 서해안 대표 관광휴양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태안군은 지난 22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통계'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태안군의 체류인구 배수는 △10월 10.7배 △11월 7.5배 △12월 4.5배로, 도내 9개 인구감소지역 중 3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의미로, 관광·업무·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태안을 찾은 인구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국 기준으로도 태안군의 체류인구 배수는 △10월 8위 △11월 16위 △12월 20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태안군의 체류인구 총합은 142만1007명으로 전국 7위, 도내 3위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0월 67만782명(전국 4위) △11월 46만9746명(전국 7위) △12월 28만479명(전국 20위)으로 집계됐다.
'체류인구'란 일정 시간(하루 3시간 이상), 일정 일수(월 1일 이상) 동안 해당 지역에 머문 비등록 거주자를 뜻하며, '생활인구'는 이를 포함해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까지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태안군의 생활인구는 △10월 73만3269명(전국 5위) △11월 53만2135명(전국 12위) △12월 34만2651명(전국 18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재방문률 33.4% △체류일수 평균 2.6일 △체류시간 12.7시간 △타 시도 방문객 비율 79.5% △카드 사용 비율 47% 등 주요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군은 이 같은 수치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지표로 보고, 향후 여름철 해수욕장 외에도 다양한 사계절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지난해 2분기 체류인구 전국 2위, 3분기 4위에 이어 추운 계절인 4분기에도 전국 7위를 차지하며 사계절 관광지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생활인구는 지방소멸 대응의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태안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달린다"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 10월 개최
전국 참가자 5천여 명 안면도 해안도로 질주…9월17일까지 선착순 접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마라톤 대회가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된다. 군은 오는 10월18일 오전 9시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청남도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와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태안군,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한국서부발전(주)가 후원한다.
하프, 10km, 5km 등 3개 이벤트가 치러지며, 장애인(통합, 시각, 휠체어)과 비장애인이 함께 안면도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달리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인원은 장애인 1000명과 비장애인 4000명 등 총 5000여 명으로, 접수는 오는 9월17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대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참가신청 및 참가비 결제를 하면 된다.
참가비는 5km 3만원, 10km 및 하프 4만원이며, 장애인은 동반 보호자 1인까지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충남도 내 학생 또는 군인은 단체 신청 시 무료 참가가 가능하며, 그밖에 단체 20인 이상 신청 시 참가비 20%가 할인된다.
참가자에게는 양말(10km 및 하프)과 미니 캐리어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현장에서 간식 패키지와 메달(완주자)이 지급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각 종목별 시상식을 열고 상금 및 특산품을 수여하며 △최다단체 참가상 △최연소 참가자상 △최고령 참가자상 △최다가족 참가상 등 특별상도 시상한다.
군 관계자는 "전국 어울림 마라톤 대회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가족 및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안군에서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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