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스틸 4종을 공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만수가 마당에서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아이를 끌어안고 있는 스틸은, 한때 화목하고 평화로웠던 가족의 순간을 포착하며 따스한 분위기를 전한다.



화분을 높이 든 채 아래를 응시하고 있는 만수의 서늘한 표정은, 해고 이후 벼랑 끝에 몰린 그가 겪게 될 변화를 예고하며 강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오븐 장갑을 낀 만수와 그의 잠재적 경쟁자인 범모(이성민)가 마주하고 있는 스틸은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에 기대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미리와 딸 리원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만수의 갑작스러운 실직 이후 가족에게 어떤 변화가 닥칠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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