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3일 아바코(083930)에 대해 중국발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OE향 대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기성이 집중되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말 수주잔고는 추가적인 중국 수주 확대에 힘입어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4년 수주한 BOE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인라인 진공 시스템(In-line Vacuum System) 매출 인식이 집중되면서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523억원, 영업이익은 387.6% 증가한 159 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사들의 8.6세대 투자 본격화로 BOE 등으로부터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상했던 V사 수주는 방식 선정 문제로 지연되고 있으나 연내 1,000억 원 안팎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C사의 투자도 연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V사 외에 추가 1,000억 원 초반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경우 자금 조달 이후 투자가 예상돼 OLED 부문 수주 역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아바코의 2차전지 장비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후공정 자동화 및 소재 이송 설비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자체 개발한 롤프레스 장비는 L사 납품 후 셋업 및 테스트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고 백 연구원은 전했다. 신규 고객사향 롤프레스뿐만 아니라 전고체 장비 등 추가 장비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아바코가 밸류에이션과 배당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3512억원,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2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말 수주잔고는 C사, V사 투자 가시화로 기존 예상치인 5,000억 원을
이어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4.6%이며, 올해 연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