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트리거'의 권오승 감독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배우 김남길, 김영광, 박훈, 길해연, 권오승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권오승 감독은 "총기가 불법인 대한민국에 총이 풀리는 이야기다. 상상만 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담은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연배우인 김남길 또한 "발칙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기획 자체에 끌려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권오승 감독은 "요즘 안타까운 사건 사고가 많다. 한국 사회에 대립과 갈등도 많고. 사회의 불안함이 큰데, 이런 상황을 누군가가 역이용해서 총을 나눠준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가 궁금했다. 그것을 상상하면서 기획한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흥미로운 설정에 액션 스릴러 장인으로 통하는 김남길, 김영광의 만남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리거'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한편, 앞서 20일 인천에서 실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긴급체포한 60대 A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33층 주택에서 아들인 B씨(30대)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리거'가 불법 총기를 소재로 다루는 만큼, 실제 총기 사건이 발생하자 '트리거' 측은 예정됐던 팬 이벤트 생중계를 취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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