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거취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21일 '손흥민은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리듬을 찾지 못해 두 번이나 볼을 잃었지만 손흥민의 막힌 크로스가 토트넘의 득점이 나온 코너킥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레딩전을 앞두고 이야기 한 것은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한 안개를 걷어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한 내용을 주목하면서 '손흥민과의 대화가 있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은 레딩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새 시즌 주장 선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좋은 질문"이라면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다. 손흥민과 로메로가 레딩전에서 주장을 맡을 것이다. 아직 주장은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확실히 남는다면 굳이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는 문제다. 10년 동안 클럽에 몸담으며 모든 것을 바친 선수의 주장직을 박탈할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가운데 거취에 대한 다양한 추축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은 수년간 경기력과 관계없이 선발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선호되는 선수였다'면서도 '프랭크 감독이 3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다음 시즌은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은 텔과 무어 같은 젊은 선수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갖도록 하는 선호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벤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그런 일이 없었지만 손흥민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골키퍼로 활약하며 2008년 리그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21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아있지만 지금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보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 손흥민을 유지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 같은 유형의 선수와 쏘니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잃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폴 로빈슨은 "클럽에 가서 '지금 떠나고 싶고 갈 준비가 됐다. 지금이 떠나야 할 시기'라고 이야기하면 클럽은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거래를 이끌어내자'고 이야기한다"면서도 "내 생각에는 클럽이 '너는 1년 더 머물거야'라고 이야기하고 모두가 동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쏘니는 세계적인 선수일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뛰어난 존재다. 토트넘이 쏘니와 1년 더 함께하는 것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