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홈런 1위가 아니다…KBO 출신 역수출 신화의 동료, 트레이드 핫매물 급부상 ‘이 팀이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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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1위가 아니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레이드 핫매물로 급부상했다.

수아레즈는 최근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6월부터 홈런 20개, 타점 43개, 득점 27개다. 6~7월 OPS는 각각 1.082, 1.102다. 후반기 첫 3경기서 4홈런 7타점 OPS 2.283을 기록했다. 급기야 오타니를 제치고 시즌 3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

수아레즈는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2024년부터 애리조나에서 뛰고 있다. 나이 34세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다. 98경기서 358타수 92안타 타율 0.257 35홈런 85타점 63득점 출루율 0.328 장타율 0.601 OPS 0.929다.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1위, 장타율 2위, OPS 5위다. 그렇다고 오타니의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역시 메이저리그에는 괴물이 많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애리조나는 열흘도 안 남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로 나섰다.

자연스럽게 수아레즈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MLB.com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가장 큰 상금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수아레스 없이는 트레이드 후보 명단이 완성되지 않는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경쟁의 가장자리에 머물러 있지만, 수아레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일주일 또는 이틀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나든 트레이드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수아레스는 98경기서 35홈런, 85타점, .929 OPS(98경기서 35홈런, 85타점, 0.929 OPS)라는 뛰어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휴식 전 마지막 달에는 28경기서 13홈런, 30타점, 1.109 OPS를 기록하는 등 특히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여러 컨텐더 팀이 3루수가 필요한 상황서 수아레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시카고 컵스를 수아레즈 트레이드 후보 구단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올 시즌 말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할 예정인 외야수 카일 터커와의 짧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올해 가장 공격적인 데드라인 구매자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로테이션 강화가 여전히 최우선 과제이지만, 라인업에 데드라인을 대폭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 컵스는 제임스 타이욘, 저스틴 스틸 등 선발투수 부상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여차하면 수아레즈로 3루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다. MLB.com은 “신인 3루수 맷 쇼의 OPS 0.588보다 업그레이드를 모색하는 컵스는 트레이드 블록에서 최고의 타자가 될 수 있는 수아레스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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