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제곱미터' 강하늘 "대본 보고 스트레스 받아, 사촌 형은 심장 아프다고"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배우 강하늘/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강하늘이 '84제곱미터'를 본 주변 반응을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강하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강하늘은 극 중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우성 역을 맡았다.

이날 강하늘은 "반응을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대신 사촌형이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너무 심장 아파하더라. 소재 자체가 현실적이다보니 그렇지 않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하늘은 속도감 있고 현실성 있는 대본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좁은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스릴러라는 부분이 몰입도 잘 되고 재밌었다. 촬영 공간이 좁진 않지만, 물리적으로 나올 수 있는 앵글이 한정적이었는데 고민해나가는 게 재밌었다"며 "대본을 읽고 나서 답답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성이는 능동적이기 보단 수동적인 인물이다. 주변에서 움직이게 만들기 때문에 움직이게 된다. 수동적이되 짠함이 있으면 좀 더 공감이 되지 않을까 했다. 보면서도 스트레스 받고 답답했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는 대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84제곱미터'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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