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대승! 완벽했던 경기 결과에도 선수들의 태도에 초점 맞춘 건대부중 박찬민 감독 "야구를 잘하고 못하는 것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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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0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건대부중과 김포BC의 경기가 열렸다. 건대부중 박찬민 감독이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진병권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진병권 기자] "야구를 잘하고 못하는 것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찬민 감독이 이끄는 건대부중은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 A구장에서 열린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청룡리그 10강전에서 김포BC를 상대로 11-0 콜드승을 거뒀다.

건대부중은 2회 말, 2사 2,3루 상황에서 1번 타자 황준희가 좌익수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속 타자로 나선 이용윤도 중전 안타를 쳐내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상황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건대부중은 3회 말, 선두 타자 임준섭의 안타를 시작으로 박창현, 전윤성, 송철훈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임준섭의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3회 말에만 8득점을 추가하며 11-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5회 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이민찬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11-0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용윤과 안제현, 전윤성은 3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박찬민 감독은 선수들의 기본기를 가장 중요하게 가르친다고 밝혔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진병권 기자

승장 박찬민 감독은 '기본기'를 승리의 요인으로 꼽으며 "선수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건 기본기다. 반복적인 피드백을 해주면 다음 경기에 들어갔을 때 결과도 좋아지고, 실수도 적게 나온다. 최대한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건대부중은 이날 단 한 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으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건대부중은 11-0으로 승리하며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박찬민 감독은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태도에 초점을 뒀다. 박찬민 감독은 "야구를 잘한다, 못한다보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 차는 있을 수 있지만,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실력과는 상관이 없다. 그래서 경기에 임할 때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들은 혼을 많이 내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이 훗날 프로에 지명되거나 방송에 나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소년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마이데일리 주최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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