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맥스 먼시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다저스네이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먼시는 이번 시즌(아마도 9월 안에) 복귀할 수 있지만 부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거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먼시의 부상이 내년까지 남아있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이겨내야 할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시는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클레이튼 커쇼의 3000탈삼진 대기록이 세워진 날이었다.
이 경기에서 먼시가 다쳤다. 6회초 1사 2루에서 2루 주자 마이클 테일러가 3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윌 스미스의 송구가 먼시의 왼쪽으로 왔다. 먼시가 몸을 띄워 잡은 뒤 내려오다가 테일러와 충돌했다. 먼시는 땅에 떨어지면서 왼쪽 무릎이 뒤틀렸고, 결국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MRI 검사 결과 무릎골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시즌 아웃은 아니라 천만다행이었다.

먼시는 다저스의 주전 3루수다. 81경기 출전해 타율 0.250 13홈런 55타점 OPS 0.832를 기록했다. 5월초까지는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47경기에서 타율 0.304 12홈런 48타점 OPS 1.009의 맹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먼시가 빠지자 다저스 공격력은 떨어졌다. 다저스는 5월 8일부터 먼시가 다치기 전인 지난 3일까지 경기당 평균 5.7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월 3일부터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경기당 평균 득점이 3점에 그쳤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로서는 먼시가 복귀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올스타급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앞으로 한 달 넘게 먼시는 뼈 타박상을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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