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신상우호가 마침내 대만의 골문을 열며 20년 만에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3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 24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전반전 대만을 상대로 역대급 졸전을 펼쳤다. 10개가 넘는 슈팅을 때리고도 대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신 감독은 케이시 유진 페어와 추효주를 대신해 강채림과 문은주를 투입했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한국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분 정다빈이 빈 골문에 득점하지 못했고, 1분 뒤 이금민의 슈팅은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후반 10분에는 강채림의 단독 돌파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가 정다빈의 발끝을 스친 뒤 골키퍼에게 흘렀다.

열릴 듯 열리지 않던 골문은 후반 24분에 열렸다. 강채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완벽하게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작렬했다.
지소연의 선취골로 한국은 20년 만의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한국은 대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대만을 이기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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