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1만 유튜버' 빅터 올라디포, 충격의 NBA 복귀? 워크아웃에서 좋은 평가 받았다

마이데일리
NBA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빅터 올라디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빅터 올라디포가 NBA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빅터 올라디포의 갑작스러운 NBA 복귀설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15일(한국 시각), "올라디포는 월요일 오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공개 워크아웃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다수의 NBA 및 유럽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올라디포는 지난 2013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되며 NBA 무대를 밟았다. 데뷔 초부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고, NBA 올-루키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등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며 올랜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빅터 올라디포.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올라디포는 기대치에 비해 성장하지 못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거쳐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합류했다. 인디애나 합류 이후 올라디포는 잠재력을 만개하며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했다. NBA 올스타 2회, 올-NBA 서드 팀 1회, NBA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1회 선정 및 NBA 기량 발전상, NBA 스틸 왕 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루키 시절 받았던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부상이 올라디포의 발목을 잡았다. 2018-19시즌 대퇴사두근 부상 이후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휴스턴 로키츠,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재기를 노렸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결국 2023년을 끝으로 NBA 경력을 마감했다.

이후 올라디포는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선수 시절의 일화, 부상 회복기, 현역 선수들과의 인터뷰 등 농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이번 워크아웃 참가를 통해 그는 아직 선수로서의 꿈을 접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빅터 올라디포. /게티이미지코리아

2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라디포는 NBA 복귀가 충분히 가능한 몸 상태를 가진 것으로 인정받았다. ESPN에 따르면, 올라디포는 국제 프로 선수들과 함께 풀코트 5대5 훈련을 소화했으며, 현장에 있던 여러 팀 관계자들은 그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만약 올라디포가 복귀하게 된다면, 비보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 시절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데다 몸 상태도 최상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2년의 공백은 구단 입장에서 위험이 크다. 따라서 트레이닝 캠프나 G리그를 통해 기량을 증명한 뒤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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