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 대상' 7년 연속 수상 쾌거

삼성전자가 1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로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함께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탑재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작동해 최적의 냉각 효율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평상시에는 컴프레서가 단독으로 운전하며 에너지 소비를 유지하지만, 냉각이 강력히 필요한 경우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가 동시에 작동해 빠른 냉각을 가능하게 한다.

해당 냉장고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AI 알고리즘이 문 여닫음 등 냉각이 필요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며,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과 제품 사양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5%까지 절감한다. 키친핏 디자인으로 좌우 4mm 간격만으로 가구장에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으며, 도어 단열재 두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내부 수납 공간을 22% 확대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와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도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 기술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기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AI 맞춤 세척+ 기술을 탑재했다. 고감도 센서가 식기 오염도를 감지하고 AI 알고리즘이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척 경험을 제공한다. 오염도가 적은 경우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조절해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오염도가 심한 경우에는 강력 세척 모드로 작동한다.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월 30회 동작 기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 절약할 수 있다.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섬세한 냉매 조절 기술로 쾌적제습 기능을 구현했다. 쾌적제습은 적정 습도 도달에 필요한 최소 면적의 열교환기만 냉각해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추지 않으면서도 제습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기존 제습 모드 대비 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 줄일 수 있으며, AI가 분석한 월말 전력 사용량 예측치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에 수상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5 프로로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갤럭시 북 5 프로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탑재했다.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초당 최대 47조 회 연산을 지원하는 NPU를 통해 AI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갤럭시 AI를 활용해 편리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전력 공급 회로의 고효율화, 저전력 부품과 저전력 전원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을 최대 40% 개선했다. 절전 모드에서도 전력 소모를 최대 25% 줄였으며, 최대 25시간까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