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이들의 깊은 애도를 담아"…브페·달로·아모림 감독, 안필드 찾아 조타 사망 추모

마이데일리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구 달로가 맨유를 대표해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를 방문했다.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조타와 실바가 세상을 떠났다. 폐 수술을 받았던 조타는 리버풀에 합류하기 위해 배를 타러 이동했다. 그는 스페인 산탄데르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조타는 스페인의 한 도로에서 추월을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차량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을 제어할 수 없었고 결국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조타와 실바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였던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영구결번이다. 또한 안필드에 그와 실바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곳에 맨유를 대표해 아모림 감독과 페르난데스, 달로가 방문했다. 그들은 모두 포르투갈 국적이며 페르난데스와 달로는 지난달 조타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디오구 달로./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 소속 두 선수와 포르투갈 국적의 아모림 감독은 월요일, 검은 옷을 입고 두 형제를 추모하는 화환과 메시지를 들고 안필드를 방문했다"며 "카드에는 '디오구와 안드레, 편히 쉬기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든 이들의 깊은 애도를 담아'라고 적혀 있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페르난데스와 달로는 안필드의 추모 공간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서서 고인을 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달로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친구이자 동료이며 수많은 전투를 함께한 전우였던 너. 이렇게 빨리 떠난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너와 네 동생이 평안을 찾아, 너무 갑작스럽게 너희를 잃은 이들을 지켜보길 바란다. 너희 가족 모두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달로도 SNS를 통해 "충격적이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 가족에게 큰 힘이 닿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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