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렌트퍼드는 음뵈모의 맨유 이적이 마침내 성사될 수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진 보강을 노리고 있다. 현재 맨유와 가장 가까운 선수는 음뵈모다. 지난 시즌 음뵈모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음뵈모를 데려오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차례 제안 모두 거절당했다. 브렌트퍼드는 음뵈모의 몸값을 최소 63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미러'는 "그럼에도 브렌트퍼드는 음뵈모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미 대체자 영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 매체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인용해 "브렌트퍼드는 음뵈모의 대체자로 입스위치 타운의 스타 오마리 허치슨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공식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허치슨은 지난해 여름 첼시에서 입스위치로 구단 최고 이적료인 2250만 파운드(약 420억 원)에 합류했으나, 1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허친슨은 지난 시즌 입스위치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스위치의 강등을 막을 수 없었다. '미러'는 "허친슨은 런던 복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허치슨에 대한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 파우메이라스의 에스테바오 윌리앙을 영입한 만큼 브렌트퍼드의 영입을 막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이어 "허치슨은 아직 21세에 불과하며, 이번 여름 U-21 유럽선수권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득점하며 잉글랜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길 원하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20골을 넣은 음뵈모의 대체자로 나설 기회를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렌트퍼드의 디렉터 필 자일스는 음뵈모의 맨유 이적 임박 소식을 부인했지만, 곧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음뵈모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 그의 의사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 역시 필요하다면 다음 시즌에도 브렌트퍼드에 남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그의 이적 여부는 미정이다. 지난 시즌 그는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따라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지만, 아니라면 잔류할 것이다. 우리는 음뵈모와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고, 그가 이번 여름에 반드시 팀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제안이 적절하다면 거래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더 이상 말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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