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관세 영향에도 기대치 충족…中 HIMA 산하 브랜드 비중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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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4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중국 내 HIMA 산하 브랜드 비중확대와 함께 인도 내 현대차그룹과 로컬 제조자개발생산(OEM)향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관세와 관련, 멕시코 법인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99% 이상을 충족하면서 통합 전자 제동장치(IDB) 2세대 제품 관세율 0% 적용이 확정됐다. 2027년 125만대 분까지 생산능력 확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HL만도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1% 늘어난 2조2000억원, 10.7% 성장한 992억원이다. 

트럼프 행정부 1기부터 준비함에 따라 멕시코 법인 생산제품이 USMCA를 충족한 가운데, 협력사 이슈 또한 해소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법인은 4월 기아의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 출시효과 및 마힌드라(Mahindra)향 공급증가로 인해 지난해 대비 10% 상회하는 매출성장을 전망했다. 

유럽 법인의 북미 선도 EV업체향 렉타입 조향장치(R-EPS) 공급은 중단됐으나, 폭스바겐(Volkswagen) 순수전기차(BEV)향 서스펜션 매출 확대로 대체하며 유럽 내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관세 영향은 5월부터 본격 발생했으며, 중국에서 미국 CKD향 물량은 관세율 40%를 적용받고 있다. 해당 물량은 미주 지역생산으로 이관 중에 있다. 한국에서 미국향 수출물량이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연간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액 9조3000억원을 유지하며, 관세 영향을 고려해도 4% 수준에 근접한 영업이익률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수주 목표 13조7000억원 중 상반기 누적 수주 약 50%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미 선도 EV업체 모델 Q향 수주 일정이 하반기 중으로 늦춰진 점은 아쉬운 요인이나, 화웨이 주도의 HIMA 산하 브랜드 비중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아이모션(iMotion) 관련 영업 외 손실은 2분기에도 일부 발생하겠지만 전 분기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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