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제 내 거야" 민호, SM 아이돌 모아 '런닝 크루' 결성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샤이니 민호가 SM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런던런'에 나섰다.

9일 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민호 MINHO'를 통해 "민호가 직접 찍어온 SM 런던런 사건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 엑소 찬열·수호·카이, NCT 쟈니·시온, WayV 쿤·샤오쥔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함께한 아침 러닝 현장이 담겼다.

민호는 'SMTOWN LIVE 2025'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모인 멤버들을 모아 직접 'SM 러닝 크루'를 만들었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처한 그는 매일 아침 멤버들과 런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이어갔다.

첫날에는 최강창민, 찬열, 카이와 함께 5km 러닝을 진행했다. 민호는 각자의 체력을 고려해 가볍게 조깅으로 시작한 뒤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달리기를 마친 후에는 곧장 헬스장으로 이동해 웨이트 운동까지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유독 힘들어하던 카이는 둘째 날부터 불참했다. 대신 수호, 자니, 쿤, 샤오쥔이 새롭게 합류해 함께 달렸다. 민호는 러닝화를 준비하지 못한 쟈니와 쿤을 위해 속도를 조절하며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2km 구간에서 2분 40초 페이스로 달리던 중 체력적으로 힘들어한 쟈니를 위해 민호는 함께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후 창민, 찬열과 함께 남은 1.5km를 추가로 달리며 5km 목표를 완주하는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3일 차에는 민호, 창민과 함께 NCT WISH 시온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시온은 "형 저 잘 뛰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민호와 창민도 놀랄 만큼 안정된 페이스를 보여줬다. 러닝화조차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시온에게 민호는 "너는 이제 내 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세 사람은 2km 구간을 5분 35초 페이스로 달린 뒤 헬스장으로 이동해 웨이트 운동까지 함께하며 3일간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민호는 "우리 동료들과 함께 런던에서 달릴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며 "다음에도 이런 콘텐츠를 이어가고 싶다. 특히 마지막 날 활약한 시온이, 그리고 자꾸 도망가는 종인이(카이)도 꼭 초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민호는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6분 라면 챌린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