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인기 미쳤다! 중동에 이어 잉글랜드도 관심...'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 영입 경쟁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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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즈베즈다의 주전 풀백 설영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르비아 '스포르티시모'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즈베즈다는 설영우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설영우는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의 관심을 받고 있었지만 이적 조건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셰필드가 경쟁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2024년 여름 울산 HD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시즌 초반 어깨 수술 여파로 잠시 결장했지만, 3라운드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소화하며 전천후 풀백 자원으로 활약했고,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 기여도도 눈에 띄었다.

리그 4라운드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고, 7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설영우/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팀은 세르비아 리그에서 승점 77점으로 정상에 올랐고, 설영우는 세르비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외국인 영입’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이러한 활약은 타 구단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알 아인이 먼저 러브콜을 보냈고, 최근에는 잉글랜드의 셰필드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셰필드는 설영우의 다재다능함과 유럽 무대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절대적인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도착한다면 매각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포르티시모'는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대체 불가 자원이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오는 동시에 오그녜 미모비치의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설영우./마이데일리 DB

셰필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위(승점 90점)를 차지했지만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했다. 셰필드는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도전하기 위해 설영우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과연 또 한 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잉글랜드 무대로 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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