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 되나...'문제아' 2명 데려온다! 완전 영입 위해 이적 회담

마이데일리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문제아'로 전락한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디 마르지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는 맨유와 산초 영입을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 두 구단은 새로운 접촉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1500만 유로(약 24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전성기를 맞은 뒤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37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기대와 달리 맨유 생활은 실패로 끝났다. 매 시즌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고, 결국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1군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산초는 도르트문트로 임대 복귀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 데뷔 초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시즌 후반 들어 부진에 빠졌고 결국 완전 이적도 무산됐다.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산초는 다시 맨유로 복귀했지만 현재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산초의 커리어를 되살릴 구단으로 떠올랐다. 유벤투스는 맨유와의 이적료 협상과 별도로 산초와의 개인 조건 협상도 준비 중이다.

유벤투스는 맨유의 '성골유스' 출신 래시포드까지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래시포드의 맨유 내 입지는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으며 사실상 결별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영입 후보군에 래시포드를 포함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언급했다.

맨유 유스팀 출신의 래시포드는 2016년 1군에 데뷔한 뒤 맨유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에는 30골을 터뜨리며 맨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시즌 경기력 저하, 훈련 태도 논란, 음주 파문 등으로 ‘문제아’ 낙인이 찍혔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다.

빌라에서는 17경기 4골 5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구단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래시포드는 다시 맨유로 복귀했고, 현재 이적을 추진 중이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동시에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다.

'투토 스포르트'는 "유벤투스 수뇌부는 래시포드를 공격진 보강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여름 훈련 캠프 시작 전까지 협상을 신속히 마무리하려는 의지로 접촉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래시포드는 에이전트를 피니 자하비로 교체하며 이적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드림 클럽’으로 꼽아온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주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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