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토가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플로리얼의 반응은 이랬다…1위 한화 최대 관심사 ‘누가 떠나나’[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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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리베라토가 좋은 활약을 올렸는데…”

1위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최대화두는 역시 외국인타자에 대한 디시전이다. 손등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4일에 2군 훈련에 합류해 복귀를 타진한다. 아울러 구단은 부상 대체 외국인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 대한 보류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 이글스

즉, 리베라토의 6주 계약이 끝나는 25일까지 최대한 결정을 미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물론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스태프와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행복한 고민이다. 리베라토가 단 3주간 15경기서 타율 0.387 2홈런 13타점 12득점 OPS 1.006으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궁금했다. 플로리얼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플로리얼은 최근 임신한 아내도 돌보고, 치료도 받을 겸 미국에 갔다가 돌아왔다. 12일 올스타전이 열릴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팬 사인회에 임한 뒤 플로리얼에게 리베라토 얘기를 던졌다.

기자가 “리베라토가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혹시 어떤 생각이 들었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그러자 통역 직원이 “그런 질문은 안 받기로 사전에 합의했다”라고 했다. 다소 황당했지만, 더 이상 들을 수 있는 얘기는 없었다.

플로리얼도 리베라토의 활약을 모를 리 없다. 최악의 경우 이대로 한국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 플로리얼은 당연히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다. 그는 “공에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플로리얼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플로리얼은 올 시즌 65경기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36득점 13도루 장타율 0.450 출루율 0.333 OPS 0.783을 기록했다. 6월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손등에 공을 맞을 당시 10경기 타율 0.353이었다. 살아나긴 했지만, 외국인타자에게 기대하는 성적과는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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