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논산이라 가능" 민선 8기 취임 3년, 도시의 운명을 바꾼 1000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논산이 달라졌다" 2022년 7월 백성현 논산시장이 민선8기 논산호의 선장을 맡은 이후 1000일. 지방소멸과 농촌쇠퇴, 인구 감소로 무너지는 도시들이 많지만, 논산은 위기를 이야기하기보다 해답을 제시했다. '논산이라 가능했고, 논산만이 할 수 있었던' 변화들이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방산업도시 논산, K-방산의 선두주자로 우뚝

이재명 대통령이 'K-방산' 육성을 국가전략으로 선언한 가운데, 논산은 이미 민선8기 초기부터 이를 뛰어넘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국방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논산시의 이러한 변화 중심에는 논산의 정체성을 논산만의 강점으로 승화시킨 '4+1 행정'이 있다. '시민-기업-교육-행정-군(軍)'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논산형 행정모델은 시정 철학을 넘어, 논산만의 법칙이 되고 있다.

전국 최초 국방국가산단 최종 승인이라는 쾌거와 함께, 산단 보상 협의가 1년 4개월 앞당겨지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6개 방산·군수 기업이 총 14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도 눈앞에 있다.

총 100만평 규모 국방군수산업 특화단지와 연무변전소 설치(2028년 완공 예정)까지 추진하며 논산은 완전한 국방산업 생태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농업도 산업으로…'수지맞는 농업' 실현

딸기·고구마·곶감 등 명품 농산물의 명성을 자랑하던 논산, 하지만 전통 농업방식은 한계에 봉착했고, 논산은 다시 한번 변화를 택했다.

논산시는 농업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했다. 외국인 인력 유치, 첨단 재배시설 구축, 농산물 유통센터 신설, '농업수익 3원칙'(관내소비·국내유통망·세계화) 정립으로 유통 전반을 혁신했다.

'육군병장몰' 개설, K-Food 구매상담회 60억원 규모 계약 성사, 베트남·태국과의 수출 협약 등으로 국내외 판로를 넓혔고, 2027 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 확정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국제행사로 승인된 딸기엑스포는 관람객 154만명, 생산유발효과 3698억원 등 경제효과는 물론, 논산 딸기를 세계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탑정호,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산업과 농업을 연결하는 세번째 축, 관광. 논산은 탑정호 복합문화휴양단지 조성으로 관광 도시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백 시장은 탑정호 개발의 걸림돌이던 산림보호구역 해제를 단 1년 만에 해결했고, 400실 콘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 3100억원 규모 민간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물빛복합문화센터 개관, 물빛정원, 순환 둘레길,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 자원을 잇따라 확보했다. 강경근대문화유산·관촉사·연무 선샤인랜드도 각각 '스테인드글라스 예술공간', '천년고찰 길', 'K-드라마 관광 콘텐츠'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 30년 난제 '광석양돈단지' 해결…정부를 움직인 혁신행정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광석양돈단지는 1993년 조성 이후, 수십 년간 논산 시민의 주거환경을 위협해 온 고질적인 악취 민원 지역이었다. 특히 광석면을 넘어 인근 도심 아파트 단지까지 악취가 번지며, 인구 유출과 지역 이미지 훼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30년 가까이 누구도 손대지 못한 이 난제에 백성현 시장의 행정 철학이 빛을 발했다. 그는 관행적으로 중앙정부의 기준에 맞추는 방식이 아닌,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모델을 제시해 중앙을 설득하는 역발상 행정을 선택했다.

논산시는 총사업비 688억원 규모의 스마트축산단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제안했고, 국비 36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어 총 244억원 규모의 '공동 자원화시설'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가축분뇨를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단순한 악취 해결을 넘어, 축산 환경의 질적 전환과 지역 지속가능성 확보를 동시에 이룬 행정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이 만들어낸 지방 주도의 새로운 문제해결 모델은 이제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도심과 면 지역을 잇는 균형발전과 생활밀착형 혁신

시민의 삶에 가까운 행정도 빠짐없이 챙겼다.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삶의 현장을 바꾸는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충과 균형 있는 지역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생활스포츠파크와 복합문화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공원 등 도심 속 건강 거점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특히, 2025년 준공 예정인 스포츠파크와 체육센터는 시민의 여가와 건강을 동시에 책임지는 대표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시민의 이동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전신주 지중화 사업, 논산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지산동 회전교차로 조성 등은 시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실질 행정의 대표 사례다.

균형발전 역시 중요한 과제였다. 논산시는 도심과 외곽, 면 지역을 잇는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면 단위 주민들에게도 쾌적한 정주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모든 시민이 어디에 살든지 삶의 품격을 누릴 수 있는 논산을 만드는 일이다. 백성현 시장의 생활 행정은 '공간의 균형'을 넘어 '삶의 균형'으로 나아가고 있다. 원도심과 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역시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하겠습니다가 아닌, 이미 하고 있습니다"

논산형 행정,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본보기 되다.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백성현 시장의 1000일은 백년을 내다보는 준비의 시간이었다.

눈앞의 민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방산업 중심의 미래 비전 수립부터 농업 혁신, 체류형 관광 도시 완성, 고질 민원 해결까지...'논산이 하면 대한민국이 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진심으로 다가온다.

"진심은 통한다"는 백 시장의 신념처럼, 논산은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는 단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은 민선8기의 치열한 노력과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논산은 이제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대한민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산업, 농업, 관광, 정주, 환경, 균형발전 어느 하나 빠짐없는 '완성형 변화 도시'로, 논산의 1000일은 지방소멸 시대에 빛나는 미래를 증명하는 이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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