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맞바꾸기' 실현될 뻔... 브렌트포드, 프랑크 감독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에게 접촉했으나 무산

마이데일리
엔지 포스테코글루와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와 브렌트포드 FC 간의 감독 맞바꾸기가 실현될 뻔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2024-25시즌이 끝나고 2년간 팀을 이끌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7년간 브렌트포드 FC를 지휘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토트넘 홋스퍼 FC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포드를 EFL 챔피언십 중위권 팀에서 프리미어 리그 중위권 팀으로 성장시킨 프랑크 감독의 후임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브렌트포드는 신중한 논의 끝에 세트피스 코치인 키스 앤드류스를 내부 승격시켜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런 가운데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브렌트포드가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포스테코글루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렌트포드의 축구 디렉터 필 자일스는 포스테코글루와 비공식적인 논의를 진행했지만, 정식 면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양측 모두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 자일스 디렉터는 지난주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는 항상 따른다. 성공한 외부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 더 큰 위험일 수도 있다. 키스 앤드류스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고, 그의 능력도 확실히 알고 있기에 이번 선임은 오히려 리스크가 적은 선택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키스 앤드류스는 지난해 브렌트포드에 세트피스 코치로 합류한 이후 선수들의 많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지난달 7일 경질된 이후 무직 상태인 포스테코글루는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 부임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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