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주자도 상상 못 한 더블 슬라이딩 타자 득점 [한혁승의 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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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빨라도 너무 빠른 박해민. 안타 친 후 득점까지 올렸다.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1-2루에 LG 박해민이 좌익수 앞 3루타를 쳤다. 키움 스톤이 공을 놓치자 박해민은 고개를 돌려 상황을 지켜보며 3루를 지나 전력 질주로 홈까지 쇄도했다.

앞선 주자 박관우가 오지환에 이어 슬라이딩을 하며 득점에 성공한 후 자리에서 일어서기도 전에 적시타를 날린 박해민이 슬라이딩 득점을 올렸다. 두 사람은 홈에서 겹치듯 득점을 했다. 박관우는 상상하지도 못 한 박해민의 슬라이딩 득점 상황에 홈에서 밀려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야말로 박해민이 안타 치고 득점까지 올린 3득점 3루타였다.

박관우는 박해민의 앞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 첫 안타로 출루했다. 데뷔 첫 안타 보다 더 놀란 더블 슬라이딩 득점을 경험했다.

박해민은 2회에도 1사에 안타를 치고 출루해 27호 2루 도루와 28호 3루 도루를 연달아 기록한 후 신민재 안타에 홈을 밟고 득점을 올리며 진정한 '발야구'를 선보였다.

▲ 안타를 친 박해민이 3루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 3루를 지나쳐 홈으로 쇄도하는 박해민.

▲ 2루 주자 오지환의 득점에 이어 1루 주자 박관우가 홈 슬라이딩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 박관우의 득점이 성공하고 일어서려는 순간 안타를 친 박해민이 바로 슬라이딩을 시도.

▲ 박관우가 자신의 득점이 상황 종료인 줄 알고 일어서는 순간 박해민이 슬라이딩 득점이 성공했다.

▲ 상상도 못 했던 타자 박해민의 득점에 놀라 밀려나는 박관우.

▲ 안타 치고 득점을 올린 만화 같은 상황에 넋을 놓고 바라보는 키움 선수들.

▲ 심판의 득점 판정에 포효하는 박해민.

▲ 콜업 2경기 만에 대타로 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박관우. 타자와 함께 슬라이딩 득점을 하는 잊지 못 할 경험을 했다.

한편 LG는 박해민의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키움을 12-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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