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2024년 한 해 동안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유발효과 19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주요 지표가 모두 증가하면서, 최근 3년간 누적 생산유발효과는 5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의 사회경제적 가치 측정 지표를 도입해 지속 발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분석 범위와 지표 수를 대폭 확대했다.
9일 카카오 측은 "모바일 메신저를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전방위 영역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직·간접적으로 창출된 경제적 성과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김용규 한양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 교수, 한종희 연세대 교수 등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산출됐다.
올해 발표는 지난해 대비 대폭 확대됐다. 참여 기업 수는 기존 10개사에서 11개사로 늘었고, 지표 수는 60개에서 122개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기존 기업별 지표를 단순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파트너·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기여 가치 기준으로 10개 분야로 구분해 발표했다.
주요 분야는 △일상의 편의 제고 △사회 안전망 강화 △사회·환경문제 대응 △국민 건강 관리 △소상공인 성장 △디지털 전환 △소프트파워 생태계 강화 △스타트업 육성 △이용자 경제 부담 완화 △경제 격차 해소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누적 기부금 936억원, 모금 프로젝트 1만9000건,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농축수산물 6859톤 판로 지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한 새활용 물건 912만 개 등이 포함됐다.
이모티콘 분야에서는 누적 발신 건수 2800억건, 출시 수 70만개를 기록하며 창작자 생태계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만의 유익한 소셜 임팩트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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