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일본 국적의 수비수 타카이 코타(20)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타카이와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요코하마 출생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했다. 2022년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른 타카이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4년 J리그 최우수 영플레이어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타카이는 192cm의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중앙 수비수로 공중볼 경합에 강점을 보인다. 일본 출신 답게 양발을 사용한 후방 빌드업이 뛰어나며 볼 운반에도 강점을 보인다.
그는 일본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발탁되며 2023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월드컵에 나섰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도 일본 최연소로 출전했다. 2024년 9월 5일에는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교체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어린 나이 때부터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타카이를 주목했고 500만 파운드(약 93억원)를 지불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이는 J리그에서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 중 최고 금액이다.

타카이는 “어린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봤다. 경기에 출전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이라는 확실한 주전 조합이 있지만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지속적으로 연결이 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다. 로메로의 거취에 따라 새로운 수비수 영입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에 임대로 데려온 케빈 단소를 완전 영입한 가운데 신예 타카이를 품게 됐다.마티스 텔, 단소에 이어 토트넘의 올시즌 3번째 영입으로 타카이는 단소, 라드 드라구신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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