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롯데월드타워는 수영과 수직 마라톤을 결합한 ‘2025 롯데 아쿠아슬론(LOTTE AQUATHLON)’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철인 800명이 참가해 석촌호수 동호 1.5km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123층(2917계단) 수직 마라톤을 완주했다.
지난 5월 23일 시작한 참가 신청은 오픈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으며, 3년 연속으로 참가한 선수도 162명에 달했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2021년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광촉매를 활용한 친환경 공법으로 수질을 향상해 투명도를 최대 2m까지 개선하고 수질환경기준 대부분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월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대장균, 탁도 검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대회 당일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과 서강석 송파구청장, 맹호승 대한철인3종협회장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행사장 내 증강현실(AR) 체험 전시도 마련돼 석촌호수 수질 개선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남자부 1위는 장현일 씨(천안시청 소속, 44분25초), 여자부 1위는 이지현 씨(53분18초)가 차지했으며,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남녀 1등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 상당의 스파이더 상품권이 전달됐다.


남자부 1위 장현일 씨는 “올해 3번째 참가인데 1등은 처음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석촌호수가 깨끗하고 수온도 적당해 수영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박종섭 씨(74)는 “물이 너무 깨끗해 수영하며 피부도 좋아지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한 이색 대회가 환경과 도심의 조화를 상징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수질 개선 사업으로 달라진 석촌호수의 모습을 양껏 느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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