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로젠버그 수술 소견 받았다, 美출국 가능성…키움과 결별수순, ‘3G·ERA 3.21’ 웰스도 새 외인후보[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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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로젠버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로젠버그는 복귀가 힘들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와 결별 수순을 밟는다. 로젠버그는 올 시즌 13경기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1선발치고 2% 부족한 모습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어쨌든 선발진이 약한 키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키움 선발 로젠버그가 1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나 6월6일 고척 LG 트윈스전 이후 고관절에 탈이 났다. 이후 1개월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만 몇 차례 들려왔다. 심지어 홍원기 감독은 6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로젠버그는 복귀가 힘들 것 같다. 고관절에 차도가 없다고 보고를 계속 받는다. 수술 소견을 받았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은 “복귀 불투명”이라고 했지만, 시기를 감안하면 키움이 결단을 내릴 때다. 구단 관계자는 “로젠버그는 현재 국내에서 부상 부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호전이 더딘 상황이다. 정상적인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으로 보내 현지 진료를 받고 수술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했다.

아직 결론이 나온 건 없지만, 결국 로젠버그와 키움이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키움으로서도 올 시즌 복귀가 힘든 선수를 굳이 국내에 둘 이유가 없다. 작년 로니 도슨 케이스처럼 로젠버그가 미국에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보내는 게 마침맞아 보인다.

키움은 현재 로젠버그의 부상 대체투수로 좌완 라클란 웰스를 기용하고 있다. 웰스는 5일 고척 한화전 포함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스피드, 구위가 외국인투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상급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커맨드와 제구력을 보유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웰스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덕아웃서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당연히 6주 계약이 끝나면 정식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 홍원기 감독은 “웰스가 어떤 클래스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지난 세 번의 등판을 보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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