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故 조금산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났다.
조금산은 2017년 7월 5일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금산은 1963년 생으로,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에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 등과 함께 선발돼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1986년 KBS '유머 1번지'에서 활약하며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유행어는 2015년 tvN '응답하라 1998'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2002년 미국으로 떠나 로스앤젤레스에서 홈쇼핑채널 쇼호스트로 활동했다. 2010년 귀국 뒤에는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다.
사망 1년 전에는 KBS 2TV '출발 드림팀'에 출연해 "아직까지 방송에서 풀지 못했던 한이 있었다"며 열정을 드러낸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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