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앞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전날에 이어 2일차를 맞은 이날 시위에는 해수부의 수도권 외 이전에 반대하는 뜻을 함께하는 시민 100여 명이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최 시장은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자 국정 운영의 중심지로서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세종시의 행정효율성과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심각한 역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부처 이전이 아닌, 국정 시스템 재편이라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며, '국가균형발전 훼손', '행정 비효율 우려', '졸속 이전 반대'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에는 직장인, 자영업자, 공무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세종시는 향후에도 1인 시위와 함께 국회·정부·언론 등을 대상으로 해수부 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해수부의 부산 이전 논의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구상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전국 단위의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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