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계의 거장 전유성이 병상에서 전한 근황에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전유성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부 수리관계로 임시 휴업중”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병실 침대 위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흑백 사진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전유성의 다리와 링거 줄이 담겨 있다. 익살스러운 표현의 멘트는 그만의 유쾌한 캐릭터를 그대로 드러낸다.
해당 게시물에는 “건강 빨리 회복하세요”, “전유성 선생님 보고 싶어요”, “힘내세요” 등 팬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유쾌한 문구에도 불구하고 전유성이 현재 병상에 누워 있다는 사실만으로 팬들의 걱정은 깊어졌다.
앞서 전유성은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 출연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다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1969년 방송작가로 데뷔한 이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수많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국 개그계의 발전을 이끈 인물이다. 2001년에는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해 개그 지망생을 양성하는 데 앞장서며 후진 양성에도 헌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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