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 기대감 날개단 코스피, 3090선 '턱 밑'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했다. 상법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지주사들이 강세를 보이며 3090선 턱밑까지 올랐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071.70 대비 17.95p(0.58%) 오른 3089.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94p(0.58%) 오른 3089.64로 출발한 뒤 한때 장 중 3133.52까지 치솟으며 기존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28일(3134.46) 이후 약 3년9개월 만이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45억원, 1766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633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현대차(3.19%), 삼성전자우(1.21%), 삼성바이오로직스(1.11%), 시총 1위 삼성전자(0.67%), LG에너지솔루션(0.17%)이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5900원(8.63%) 내린 6만2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6500원(2.23%) 내린 28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네이버(-0.19%), KB금융(-0.0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81.50 대비 2.17p(0.28%) 상승한 783.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48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26억원, 31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펩트론(3.56%), HLB(2.04%), 에코프로비엠(1.39%), 에코프로(0.78%), 시총 1위 알테오젠(0.13%)이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53%)를 비롯, 파마리서치(-3.34%), 휴젤(-6.19%), 리가켐바이오(-0.44%), 클래시스(-1.28%) 등이다.

이날 상법 개정안에 반대하던 국민의힘이 법 개정과 관련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지주사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지주사 종목인 HS효성은 전장보다 29.93% 오른 9만 1600원에 거래됐다. 한화(14.95%), 롯데지주(8.27%) 등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90원 오른 1355.9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장 중 등락,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고 빨라지는 양상"이라며 "이는 코스피 단기 고점 시그널로 추가적인 레벨업보다 단기 변동성에 대비할 때로 보고 3100선 이상에서는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석유와가스(4.55%), 철강(3.78%), 백화점과일반상점(3.50%), 해운사(3.36%), 가스유틸리티(3.0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유틸리티(-3.47%), 기계(-3.41%), 복합유틸리티(-1.67%), 건강관리기술(-1.02%), 비철금속(-0.78%)이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9859억원, 6조149억원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상법개정 기대감 날개단 코스피, 3090선 '턱 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