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중장기 발전 계획 및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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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세계와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 미래 거점'을 발표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창립 20주년 행사는 지난달 30일 태권도원 나래홀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과 이대순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이정겸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팀장, 이동섭 국기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 문은영 무주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창의적 문화 체인으로 태권도 미래 가치 디자인'이라는 20주년 슬로건 아래 △축하 영상 상영, △업무유공자 표창, △ 감사패 전달, △중장기 발전 계획 및 비전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바라보며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국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태권도', '세계와 교류하고 연결되는 글로벌 태권도',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고품격 콘텐츠를 갖춘 태권도원'을 만드는 등 <세계와 소통을 통한 지속 가능한 태권도 문화 미래 거점>을 비전으로 구체화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중장기 발전 계획과 비전 선포로 '태권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일상화 실현'과 '글로벌 태권도 협력 체인망 구축', '고품격 태권도 콘텐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운영'을 경영 목표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

기념식에서는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전재수·김승수·이기헌 국회의원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보내 온 창립 20주년을 축하 영상 상영이 펼쳐졌다. 축하 영상에 이어, 김중헌 이사장이 이대순 초대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오늘날 태권도진흥재단이 있기까지 튼튼한 초석을 쌓아준 공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부터 태권도원 입장료를 무료로 변경했다. 더 많은 국민과 외래 관광객들이 태권도를 문화와 스포츠 관광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 속 태권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년 개원 이후 태권도원 누적 방문객은 6월 말 기준 287만 명을 찍었다. 올해 3백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이후에는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 게임(7월)'과 '세계태권도 그랑프리챌린지(8월)' 등 국제 태권도 대회와 함께 '세계파라태권도 훈련캠프(7월)', '난민 태권도 선수 초청연수(8월)', '세계태권도 국가협회 품새심판위원장 워크숍(12월)' 등을 벌인다. 태권도원이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로서 위상과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기념사하는 김중헌 이사장.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정부 공공기관으로 태권도 진흥과 태권도원 성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태권도 공공가치 창출과 명품 태권도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것이다"며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며 미래세대 태권도인들과 세계 태권도인들과의 소통, 협력 등 태권도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5년 7월 1일 창립한 태권도진흥재단은 기획재정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우수기관'과 '태권도원, 한국관광 100선' 선정(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진로탐색활동 협력 분야' 표창(교육부) , '가족친화기관' 인증(여성가족부),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우수기관' 선정(기획재정부)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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