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스타 강사 조정식이 고교 교사로부터 거액을 들여 학원용 문항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것이 남자답고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 배웠다”며 “이번 사태에서 도망치거나 숨지 않겠다. 져야 할 책임이 있다면 끝까지 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관련 이해 관계자들이 많아 아직 모든 것을 밝힐 수 없으나, 나를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부끄러운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조정식이 고등학교 교사 A씨에게 5800만원을 주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거래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놨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2억3800만원 규모로 문제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고,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에 대해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은 11일 “조정식 강사는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정식은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 중이나, 최근 예정돼 있던 관련 인터뷰에는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방송 일정은 조정되었지만 학원 강의는 기존대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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