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맘' 이수지, 수입 0원일 때 도와준 유일한 사람 "술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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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가 공백기 때를 언급하며 김대희의 미담도 털어놨다.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이수지가 공백기 때 수입이 0원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꼰대희'에는 '할…아저씨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대희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수지는 "나는 성대 미녀다. 연기 잘하는 개그맨들끼리는 코너를 잘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김대희와 한 번도 코너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지는 "김대희는 연기는 잘하는데 아이디어가 똥이다"라고 말해 김대희를 놀라게 했다. 이수지는 공백 기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웃찾사 등에 출연하다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재데뷔했다.

이수지가 배우 김고은 흉내를 냈다. / 유튜브 '꼰대희' 캡처

김대희는 'SNL 코리아' 오디션에 대해 물었다. 이수지는 "너무 하고 싶었다. 오디션 기회 연락도 안 오더라. 신인들을 위한 오디션 자리기 때문에 새로운 얼굴의 비전을 가진 친구들을 보여주는 게 취지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하고 싶어서 수소문해서 오디션 날 막무가내로 갔다"라고 밝혔다.

개인기를 하고 오디션 열심히 임해 합격했다고 이수지는 말하며 "크루 됐다 생각하니 너무 좋았다.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에 대해 "그때가 제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치던 순간 저는 매달 수입이 0원이었다. 남편 월급으로 쪼개서 쪼개서 살고 할 때 개그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공백기 동안 수익이 0원이었다고 말했다. / 유튜브 '꼰대희' 캡처

이어 그는 "남편이 '연예인이나 개그맨들은 기회가 주어지면 하는 사람들인데 두드리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례들이 많은 것 같다. 넌 한 번도 두드려본 적은 없지 않나'라고 해서 용기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지는 "자존감이 낮을 때 집 앞에 있는 호프집을 갔다. 거기 김대희 씨가 영화감독님들이랑 모임을 하고 있더라. 계산을 하려는데 김대희 선배가 계산을 해줬다"라고 감탄을 자아냈다.

또 "거기서 끝이 아니다. 얼마를 달아 놓은 것이다. 앞으로 먹고 싶은 만큼 먹으라고 이렇게 달아 놓은 것이다. 그래서 그 집에 몇 번을 갔다. 진짜"라고 김대희의 미담을 발혔다. 이수지는 김대희에게 "0원일 때 말하면 10만 원 달아 놓겠다. 가서 드시라고"라고 말했다.

이수지가 귀여운 척으로 방송 분위기를 살렸다. / 유튜브 '꼰대희' 캡처

김대희는 이때다 싶은 느낌으로 "그렇게 해달라. 자존감이 바닥이 아니고 맨틀에 들어가 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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